비뇨의학 Urology Digest ISSN:2713-7910(Print) 2733-5453(Online)

35세 여자환자가 성관계 시 배꼽 부위로부터의 요누출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신체검사에서 배꼽은 정상적인 모양을 하고 있었으나 카테터를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한 작은 개방구가 배꼽 안쪽 깊은 곳에 있었고, 방광경 검사에서는 방광 전벽에서 개구부를 찾을 수 있었다.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에서 방광 천장 부위에서 기시하여 하복부 정중앙으로 연결된 관상 구조물이 관찰되었다. 이 구조물에 대해 외과적 절제를 시행하고 배꼽의 개방구를 교정하였다. 절제된 관상 구조물은 병리조직검사에서 요상피세포와 편평상피세포로 덮힌, 열린 요막관으로 진단되었으며 악성조직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후 1년여 추적관찰에서 재발과 요누출 등 별다른 이상소견은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