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ase
54세 여자가 “질에 냄새가 난다”는 증상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빈뇨와 급박뇨 등의 하부요로증상이 있었으나 다른 호소 증상은 없었다. 소변 검사는 정상 소견이었다. 환자는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몇 년 전에 요실금수술을 받았다고 하였다. 진찰 시 질 내강으로 튀어나온 테이프가 관찰되었고 주변으로 감염된 소견이 관찰되었다. 내원 당일 pudendal block 후 요실금테이프를 일부 절제 후 주변 조직을 debridement 후 봉합하였다. 현재 외래 추적 중으로 증상을 관찰하고, 필요 시 추가적인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
2. Comment
여성요실금의 중부요도슬링 후 질벽의 천공으로 인한 mesh protrusion은 inguinal folds incision level이 낮거나, introducer의 삽입 각도가 비스듬하거나, 요도주위의 전질벽이 충분히 박리 되지 않았을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중에는 이러한 점을 유의하면서 시술하여야 하는데 검지가 좌골 치골 내측을 인지하는 과정 중에 Allis forceps를 이용하여 충분히 질 벽을 traction하면서 반대쪽에서 introducer을 유도하고 introducer를 회전 시킬 때 손목을 약간 항문 쪽으로 이동하면서 회전시키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 관련된 인자를 살펴보면 심한 질 위축, 수술 중 부정확한 봉합, 질 측벽 천공 후 재 박리에 따른 혈류 장애, 수술 후 너무 빠른 시일 내의 성관계, 무 증상 Mesh 감염, Mesh와 조직간의 거부반응, 성행위 중 발생하는 자극에 취약한 TOT Mesh의 위치(inherent susceptibility of the hammock position of the TOT), Mesh의 pore size등을 들 수 있다. 치료는 대개 염증 등의 후유증을 관찰하며 Mesh틈새로 조직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 방법, 노출된 테이프의 절제 또는 절제 후 봉합, 테이프 재수술, 질벽피판이식술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