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2. 본론
2.1. 폐경생식비뇨기증후군의 병인 에스트로겐의 질 및 요도 점막에의 영향
2.2. 폐경생식비뇨기증후군 치료
2.3. 에스트리올(Estriol, E3) 질 크림(Vaginal Cream) – 유센스
3. 결론
1. 서론
폐경 후 중년 여성에서 나타내는 ‘외음질위축(Vulvovaginal Atrophy, VVA) 혹은 ‘위축성질염’ 은 여성호르몬 감소와 기타 성호르몬 변화에 따라 하부요로를 포함한 질 및 회음부 조직의 위축성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을 이야기한다. 이 용어는 폐경 후에 나타나는 다양한 비뇨생식기의 증상을 모두 포괄하지 못하고 외음부 질 위축성 병변에 국한된 명칭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2014년 북미폐경학회(NAMS)와 국제여성성건강연구회(ISSWSH) 에서는 새로운 용어 사용을 위한 논의 후 폐경생식비뇨기증후군(Genitourinary Syndrome of Menopause, GSM) 이란 새로운 학명을 제시하였다 [1].
폐경생식비뇨기증후군은 폐경 후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하여 나타나는 여러 임상 증상과 징후들을 말한다.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은 질건조증으로 보고된다. 폐경기여성에서 폐경생식비뇨기증후군의 증상을 최소 하나라도 호소하는 경우는 적게는 50%, 많게는 80%라고 보고된다 [2].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폐경생식비뇨기증후군 증상은 질건조증이다. 연구 보고에 따르면, 폐경 후 여성에서50%-83% 가 질건조증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성교통(38%-59%)과 질자극증상(37-77%) 순으로 보고된다 [3]. 그리고 빈뇨, 요실금, 절박뇨, 배뇨통, 재발성 방광염등의 하부요로증상을 나타낸다.
폐경생식비뇨기증후군에 대한 다양한 치료 방안이 제시된다. 질 유활 및 보습 그리고 호르몬 치료가 주요한 치료방안으로 고려되지만 그 효과와 전신 작용에 대한 안전성의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폐경생식비뇨기증후군의 호르몬 치료 중 최근 시판되어 사용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에스트리올(Estriol, E3) 질 크림인 유센스 질크림에 대하여 좀 더 알아보고자 한다.
2. 본론
2.1. 폐경생식비뇨기증후군의 병인 에스트로겐의 질 및 요도 점막에의 영향
폐경에 따른 여성호르몬 농도의 저하는 여성 하부요로 및 생식기관에 해부학적 및 기능적 변화를 초래한다. 질이나 요도의 점막의 기능적 성숙은 에스트로겐의 변화에 극히 민감하게 반응하며 폐경 후에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또한 감소한다. 폐경 후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저하되면 질점막이 얇아지고 위축되며 조직의 섬유아세포(fibroblast)와 콜라겐(collagen)을 포함한 결합조직 분포가 저하되고 글라이코겐 생성이 저하된다. 또한, 질에 분포하는 신경과 혈관의 변화를 야기하며 혈류가 감소하여 질 조직이 얇고 투명하게 된다 [4]. 여성호르몬은 질내 세균총의 유지와 질 산(pH)의 유지에도 관여한다. 건강한 질내 세균으로 락토바실러스(Latobacillus) 종류인데, 이는 질내 글루코스(glucose)를 분해하여 젖산(lactic acid)과 아세트산(acetic acid)를 생성하고 질 산도를 3.5-4.5올 유지하며 질 및 하부요로감염을 저하시키는데 기여한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는 질 내 산도의 상승을 야기하고 정상 질 상제균 및 미생물 군집을 의미하는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ta)의 변화를 유발한다 [5]. 폐경기 전의 여성에서 요자제를 유지하기 위하여 필요한 요도 전체 저항력(urethral coaptation power)의 1/3이 요도 점막의 두께와 탄성에서 기인한다. 폐경 후 여성의 재발성방광염 또한 이러한 병인이 관여하며, 세균의 요도를 통한 요로감염에 더욱 취약하여 재발성 요로감염 이환율 증가에 관여할 것으로 여겨진다. 요도폐쇄압이 폐경기 여성에서는 약 30%의 저하가 초래되는데 이는 요도 점막의 위축에 주로 기인하게 된다. 따라서 폐경 후 여성호르몬 감소에 따라 빈뇨, 야간뇨, 절박뇨, 절박요실금, 복압성요실금 등 각종 하부요로증상을 보일 수 있다.
2.2. 폐경생식비뇨기증후군 치료
폐경생식비뇨기증후군의 치료는 환자의 증상 정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그림 1]. 첫 번째 제안할 수 있는 치료로 질윤활제나 질보습제를 사용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질윤활제나 보습제에 반응이 약한 경우 호르몬 치료가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호르몬 치료가 누구에게나 다 쉽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이 있거나 의심되는 여성, 확진 되지 않은 자궁출혈이 있거나 심한 중증의 간질환, 정맥 혈전색전증이 있는 여성은 호르몬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질크림 또한 윤활제로서의 장점이 있으나 장기간 투여시 체내로 흡수되어 경구 투여와 비슷한 전신적인 효과를 보이므로 장기간 사용시 주의를 요한다. 에스트로겐 사용은 이러한 전신작용 및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최근에는 저용량의 에스트로겐 제제를 질내에 국소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또한 질내의 세균총 불균형(dysbiosis)를 교정을 위해서 저용량의 여성 호르몬과 프로바이오틱스를 혼합한 제제에 대한 연구도 좋은 임상적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림 2]. 세 번째로 시도되는 방법으로 질 레이져(Laser) 치료이다. 질윤활제나 보습제에 반응하지 않고 호르몬 치료를 하기 어려운 환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Er-YAG나 CO2 질 레이져가 주로 사용되나 아직은 광범위하게 사용되지는 않는 듯하다 [6]. 최근 제안되고 있는 폐경생식기증후군 치료에 대한 모식도이다 [그림 1].
2.3. 에스트리올(Estriol, E3) 질 크림(Vaginal Cream) – 유센스
에스트로겐은 여러가지 다양한 형태로 체내에 발견된다. 에스트론(estrone, E1), 에스트라디올(estradiol, E2), 그리고 에스트리올(estriol, E3)이 그 것이다.
에스트리올은 국소요법에 주로 사용되는 호르몬으로 에스트라디올에서 분해된 최종산물이다. 여성 질 상피와 하부요로에 여성호르몬 수용체와 친화성이 높기 때문에 국소 호르몬요법의 효과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에스트리올은 유방조직, 자궁내막 및 난소에 영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자궁내막 두께에 영향이 크지 않아 프로게스테론 병용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알려진다. 에스트리올(Estriol, E3) 성분인 유센스 질 크림은 인체 내 에스트로겐과 동일한 성분이면 최종 대사산물이므로 에스트라디올(E2)로 재 전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유방, 자궁, 난소에 있는 에스트로겐 수용체보다 질 및 하부요로계의 수용체에 더 친화력이 높고 반응시간이 짧아 국소제로서 흡수 및 대사가 빠르게 나타난다고 알려진다. 또한, 에스타라디올에 비해 전신 효과가 80배 낮아 전신 부작용의 위험도도 낮다고 평가된다. 폐경 후 질 위축증에 대한 0.5mg/day 에스트리올 질크림을 6개월 사용한 연구에서 질점막 상피세포의 재생 및 성숙5을 유도하고 질 위축증상을 유의미하게 개선하였다고 보고하였다 [9]. 국소 에스트리올 질 크림의 사용 6개월 후 요실금 증상, 질 건조증, 질 위측, 질내 pH의 수치 등이 유의미하게 개선됨을 보고하였다 [10]. 요로감염에 대한 에스트리올 질크림에 대한 연구에서 8개월한 질 크림 치료 후 질 세균총의 개선 및 재발성 요로감염 발생 빈도의 저하를 보였다고 보고하였다 [11].
에스트리올은 흰색의 크림제형으로서 권장되는 사용량은 1일 1회 0.5mg을 2-3주 질내 투여한다. 이후 유지요법은 1주에 2회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지요법을 할 때는 계속 투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매 2-3개월마다 4주간 약물투여를 중지한다. 사용방법은 질 크림 주입기가 있어 적절한 용량을 투여할 수 있으며 위생적으로 질 내 삽입할 수 있다.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그림 3].




